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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 집에 누이가 살고있다3

이카인 2021. 8. 22. 21:03

최근 느끼는 거지만 기분 탓 이었으면 좋겠는데 말레우스 씨가 토라져 있는 것 같다
"인간의 아이야,왜 나한테만 호칭이 다르지?"
"어....말레우스 씨 100살 넘게 먹었으니까?호칭을 나름 걱식있게 불러야 하는 거 아닌가 했거든"
"나도 킹스칼라,셴하이트,큰 슈라우드 처럼 이름으로 불리고 싶어....."
((오히려 ~씨를 붙힌게 상처였구나...))
"그러면 말레우스!!너만 특별하게 별명을 지어줄까?친구같은 느낌도 들 것 같아서.."
"후후,허락하지...너는 나의 정체를 알고있음에도 거리낌이 없구나"
"뭐야 거리낌이 없으니까 친구 잖아~!!용식이 어때?뭔가 용에 대해 친근한 감정 느낄 수 있는 것 같아서 좋아보여"
"재밌구나 역시 ,너는 거리낌 없이 대하는게 좋다"
"그야 너도 편견없이 바라봐 주잖아"
말레우스는 내 말을 듣자마자 눈꼬리가 휘어지도록 웃었다.대화할 때 보면 그는 나이가 100살이 넘어도 대화하는 것은 자신의 학교 친구들하고 대화코드가 꽤나 잘 맞는 듯 했다.
말레우스는 꽤 옛날 옷을 좋아했다.분명 나이들어 보이는 옷들도 그가 입으면 옷에서 꽃이 피는 듯한 아름다움이 느껴졌다.
"영화 좋아해?너 인간에 대해 꽤 흥미를 가지는 것 같아서 영화는 티비로 얼마든지 보여줄 수 있어"
"인간의 문화를 영상으로 보는 건 옛날 부터 좋아했지"
"영화 보는 것은 나도 좋아해,상대 배우의 연기를 보면서 나의 연기를 체크를 하는 것 도 좋아하거든"
"그러면 같이 보자"
내가 가지고 온 영화는 말레피센트 였다.말레우스와 이름이 비슷한 것 보다는 친구들이랑 같이 본다면 이런 영화를 보고 싶었으니까
영화 크레딧이 올라갔을 때 빌도 꽤나 많은 생각하고 있는 듯 했지만 말레우스가 꽤나 생각에 잠긴 것 같았다.
"뭔가 영화 때문인 것 같기도 하지만 너도 말레피센트 이상으로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있어보여,인간에 대한 다름을 인정하면서 상처 받았을 때도 편협한 시각은 가져주지 않았으니까,그러니까 넌 겉모습 뿐 아니라 속도 엄청 멋진 요정왕자라고 생각하고 있어,나는"
"인간의 아이 아니 너한테 그런 소리를 들을 수 있어서 나도 영광이라고 생각하고 있다."
"꼭 멋있는 요정왕이 되었으면 해"
그 때 나는 말레우스의 타오르는 눈동자를 보지 못했다.